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있는 휴일 점심은 뭔가 맞있는걸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 같이 모여 무얼 먹을까 고민 하다가 아들과 신랑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주문은 늘 아들의 몫이라 믿고 맡겼더니 열심히 앱을 뒤적이다
주문을 한다
드디어 배달된 걸작 떡볶이
처음 시켜보는 곳이라 맛이 어떨지...
왼쪽은 아들이 선택한 부대 떡볶이
오른쪽은 신랑의 선택 어묵 많이 떡볶이
어묵 많이 떡볶이에는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다
뚜껑을 여니 기분 좋게 맛있는 냄새가 난다
햄이 부침하게 들어가 부대 떡볶이
부대찌개 냄새를 진하게 풍긴다
사이드 메뉴로 시킨 고로케와 매운 김말이 튀김
그리고 서비스 만두
부대 떡볶이는 햄과 어묵 ,떡볶이, 당면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서 맛이 있었다
고추장을 풀어 부대찌개를 끓이면 이런 맛이 나겠다고 생각했다
햄이 정말 많이 들었다며 아들이 먹는 내내 정말 만족해 했다
어묵 많이 떡볶이는 어묵이 많이 들어서 인지 정말 맛이 있었다
부대 떡볶이 보다는 어묵 떡볶이가 맛이 더 진했다
평소 나는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 먹자고 돈주고 떡볶이를 사는 일은 전혀 없을 정도로 떡볶이를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걸작 떡볶이는 정말 맛이 있었다
살면서 떡볶이 맛있다고 말해 본적이 한번도 없는 내가 정말 맛있게 먹은 떡볶이 이다
매운걸 잘 못먹는 우리 가족은 순한맛으로 시켰는데도 입안이 얼얼하게 매웠다
맛있게 맵다는게 이런 맛일까 정말 맛있게 먹었다
"걸작 떡볶이 사장님은 정말 매운걸 잘드시는 분인가봐요"
"순한맛이 이렇게 매우면 다음 단계는 얼마나 매울지 상상이 안돼요"
라고 아들이 말을 할 정도 였다
나는 어묵 많이 떡볶이 국물을 덜어 밥대신 알알이 곤약을 말아 먹었다
국물이 맛이 있으니 곤약을 말아도 정말 맛이 있었다
어묵 많이 떡볶이~
부대 떡볶이~
그많던 떡볶이와 튀김까지 싹싹 다 먹은 위대한 우리 가족~
떡볶이를 좋아하는 신랑은 다음부터는 귀찮게 집에서 만들지 말고 여기서 시켜 먹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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