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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보니스 피자 Bonny`s


오랜만의 아들과의 데이트 목적지는 녹사평역 사주카페였다

나혼자산다에 나온 사주카페 지난해 나혼자산다 멤버 모두의 운을 맞췄다고 해서 이슈가 된곳이라 새로운 시작을 하는 아들의 사주와 올해 운수를 재미삼아 보러 가기로 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아들의 사주와 운수를 보고 나니 15분 정도에 다 끝이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올 연말이 되면 알수 있겠지....


사주카페 위치가  녹사평역 바로 근처라 이태원 맛집을 가자는 아들을 따라 이태원 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3차대전 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종업원이 없는건지 주문을 한동안 받지 않아서 내장파괴 버거를 먹으러 자코비 버거로 향했다


햄버거 먹으러 가는길 

줄을길게 늘어선 피자 가게가 보였다


저긴 뭐니??

라고 물었더니 아들도 지날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아직 한번도 못먹어 봤다고 했다


내장파괴 버거를 먹고 녹사평 역으로 가는길에 보니 피자 집에 줄이 하나도 없었다



Bonny`s  PIZZA PUB

보니스 피자 펍


아들이 피자를 포장해 가자고 해서 보니스 피자에 들어 갔다



외부에 줄은 없었지만 내부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종업원은 많은것 같은데 한국인은 하나도 없는듯 했다



주문은 영어로만 가능했다

뭐 딱히 어려운 영어는 아니었다

종업원에게 인기메뉴를 물었더니 하와이안피자와 페퍼로니피자라고 했다

반반 하프 앤 하프로 주문이 가능 하다고 해서  하와이안피자와 페퍼로니피자를 주문했다

손님이 많아서 내부 촬영은 거의 불가능했다


테이블은 10개 정도 30명 내외로 수용이 가능해 보였다




외국의 북적 북적한 피자집에 앉아 있는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다





입구에 그림액자를 보니 뉴질랜드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뉴질랜드 피자 집인가??



뉴질랜드인이 하는 피자집이 맞는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로 뉴질랜드의 상징인 고사리잎 아래에 뉴질랜드가 쓰여진 깃발과 키위새 인형도 있는걸 보니 맞는듯 했다


뉴질랜드에 동생들이 둘이나 사는데 다들 뉴질랜드 피자 맛이 없다던데.....

한국피자가 최고라며 한국피자를 그리워 하던데

왜이리 사람이 많은걸까??




이곳 보니스 피자는 손님이 많아서 주문을 하려면 먼저 자리부터 잡고 주문을 해야 하는것 같다

반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는 곳이라 맥주와 음료수도 손님이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 가지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해야 했다

생맥주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하면 가져다 준다




피자 종류와 가격이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고를수 있다



다양한 맥주들 

필스너(Pilsner)와 코젤(Kozel) 맥주 말고는 다 처음보는 맥주들이 었다

역시 이태원이라 다르긴 다르네...


이태원 피자 맛집 보니스 Bonny`s

이곳은 100% 영어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피자는 주문후 20분정도 후에 나왔다


이곳에서 불만이었던건

피자가 나오는데 20분 

매장에서 먹는 손님이나 테이크 아웃 하는 손님이나 똑 같은 시간을 기다려 순차적으로 피자를 받게 되어 있는데

테이크 아웃 손님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지 못하게 하고 이 추운겨울에 매장내에서 기다리는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테이크 아웃 손님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테이크 아웃하는 우리는 밖에서 떨고 기다리고 있는데 매장 이용객은 내부에 앉아서 우리 피자가 나오고 난후에 나오는 피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지??

그렇다고 앉아 있는사람들이 음료를 주문해서 미리 마시거나 하지도 않던데 ...

날이 춥다보니 좀 화가 났다


물론 해외에서는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보다 음료가 먼저 서비스 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이해가 전혀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영하의 날씨에 테이크 아웃 손님에게 너무 배려가 없어 매우 아쉬웠다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으면 피자가 나오면 불러 주던가.....

문밖 매장 입구 테라스에 앉아서 내부를 바라보며 기다리다가 

우리보다 늦게온 손님이 피자를 가져 가는걸 보고 들어 갔더니 우리 피자가 나와 식고 있었다

분명 주문할때 영수증에 주문자 이름까지 받아 적어 놓고 뭐하자는 짖인건지....


한겨울 추위에 밖에서 떨면서 포장할 자신이 없는 분들은 매장에서 드시던지 겨울에는 전화로 주문을 미리 하고 찾으러 가길 추천합니다

영하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는거 할 짓이 아니었다

전화주문 되는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상자에 전화번호가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추위에 떨며 포장해온 보니스 피자 



하프앤하프

하와이안피자와 페페로니피자



페퍼로니 피자

페퍼로니가 듬뿍올려져 있어서 비주얼은 맘에 들었다

페퍼로니피자 맛은 페퍼로니피자 딱 그맛이었다

너무 기대가 컷을까??

맛은 있었는데 다른 맛있는 페퍼로니피자에 비해 월등히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장점이라면 페퍼로니가 넉넉히 오려 있다는거 였다

그런데 사실 페퍼로니 피자에 이정도 올려 있는 집은 주위에도 있긴하다




하와이안피자

이건 인정

그동안 먹어본 하와이안피자 중에 최고라 할수 있었다

고든렘지나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자에 과일 특히 파인애플이 올려지는건 피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한다지만

이곳 보니스 Bonny`s 피자의 하와이안피자는 진짜 맛있었다


이태원 맛집 보니스 피자 Bonny`s


테이크 아웃을 해보니 테이크 아웃 손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피자는 추천메뉴로 사왔는데 하와이안피자도 페퍼로니피자도 맛은 있었다

하와이안피자는 정말 맛있었고 페퍼로니피자는 맛은 있었지만 영하의 날씨에 밖에서 떨며 기다려 테이크아웃을 해올 정도로 특출나게 맛있는건 아니었다



보니스 피자 매장 내부에 팁 박스도 있던데...

테이크아웃하며 느낀 서비스로는 팁을 주고 싶지 않았다


다음번에는 매장에서 다시 한번 먹어보고 과연 팁을 줄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평가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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