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블렌츠는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있는 도시이다
라인강과 모젤강이 합류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라인강과 모젤강이 합류 하는 저먼 코너에는 독일 통일을 이룬 카이저 빌헬름 1세의 웅장한 동상이 두강의 합류지점을 바라보며 서있다
두강이 합류 하는 코블렌츠는 라인강과 모젤강 두지역에서 생산 되는 와인 교역의 중심지이며,지리적인 장점 때문 여객이나 화물운송등의 선박 운송업의 중심지 이기도 하다
또한 라인강변과 모젤강 주변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기후 또한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도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아 더 여행하기 좋다
10월 12일 뒤셀도르프에서 출발해 당일 치기로 코블렌츠에 다녀왔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2시간 정도를 가니 코블렌츠에 도착했다
코블렌츠 중앙역
다른 중앙역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 었다
역내부에는 맥도날드와 몇개의 상점들이 있다
특이 하게도 코블렌츠 중앙역에는 다른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와인 전문점이 중앙역 안에 있었다
코블렌츠가 와인 교역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걸 실감 할수 있었다
코블렌츠 중앙역 안의 미니가든
조경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는 듯 새로 흙을 덮은 흔적이 있다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맞게 디스플레이를 바꾸는 듯했다
가을에 맞게 국화와 미니 사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아침 8시도 되기 전 코블렌츠에 도착을 했다
중앙역 밖으로 나온 우리는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무작정 왼편으로 걸어 갔다
얼마 걷지 않아 멋진 교회가 보였다
처음에는 외형만 보고 성당인줄 알았는데 교회라고 한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볼수 없었다
발길 닿는대로 관광지와는 먼 거주지 쪽으로 걷다가 발견한 빵집
규모가 제법 커보이는 곳이었다
건물 외벽에
TRADITION SEIT 1909 라고 적혀있다
1909년 부터 이어져온 빵집
우연히 걷다 발견한 행운 같은 곳이었다
빵집 이름이 재미 있었다
NEUN 구 (아홉)
ZEHN 십 (열)
NEUN 구 (아홉)
간판에 아침식사 가능 이라고 적혀 있어 더 반가운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갓 구운 빵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고소한 빵냄새가 매장안에 가득해 식욕을 자극했다
한쪽에 진열된 빵들은 판매용 빵이 맞는것 같은데 크기가 어마 어마 했다
오른쪽의 갈색빵은 배낭보다 커다란 크기를 뽐내고 있었다
메뉴를 보니 샌드위치(Stulle) 가격은 2.75유로에서 3.75유로
커피 (Kaffee) 가격은 1.90유로에서 2.70유로 사이로 가격도 저렴했다
우리는 9.80유로 2인용 조식 세트와 샌드위치 커피 세잔을 시켰다
주문한 샌드위치와 커피가 나왔다
샌드위치는 고소한 빵에 달걀,베이컨,토마토,채소등이 들어 있어 푸짐하고 맛이 있었다
독일의 샌드위치 빵은 고소하고 맛이 있지만 표면이 거칠어 입천장이 다 헤지기도 한다
여기서 팁을 하나 주자면 샌드위치 위 아래를 뒤집어 먹으면 입천장을 하나도 다치지 않고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 빵의 윗면은 딱딱하고 거칠지만 아래 면은 부드러워서 뒤집어 먹으면 좋다
오랜 독일 유학 생활중인 아들이 알려준 팁이다
주문한 2인용 조식세트
햄,살라미,하몽 치즈 ,토마토,오이,상추,버터와 잼
스크럼블과 베이컨
그리고 세가지빵
이모든게 9.80유로 라니 이가격에 이런 세트는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재료와 빵
하나같이 다 만족 스러웠다
샌드위치도 맛이 있었지만 커피도 향이 정말 좋고 맛이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뒤셀도르프로 돌아가기 전 이곳의 커피가 생각나 다시 들러 커피 한잔을 마시고 돌아 왔다
사람들이 줄서 있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결제를 마치고 잠시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중앙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고 주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인지 여행객은 우리 뿐이었다
내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하고 관광객이 없어서 인지 조용하고 좋은 곳이었다
반대 편에는 아침 식사를 하는 지역 분들이 많아서 일부만 사진을 찍어 봤다
코블렌츠에서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다면 100년 전통의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NEUN ZEHN NEUN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만족스런 아침 식사를 마치고 코블렌츠 궁전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성당
다행이도 이곳은 이른 시간 임에도 들어가 볼수 있었다
코블렌츠 시내에는 빌딩과 아파트가 많은 뉴타운 이었지만 오래된 성당과 교회 건물이 많이 있었다
그 이유는 코블렌츠 여행을 하던 중 알게 됐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글에서 쓰도록 하겠다
외관 처럼 내부도 군더덕이 없이 깔끔한 성당 이었다
오랜 세월 이곳에 함께 해온 파이프 오르간
내가 가본 독일의 다른 교회나 성당의 오르간과 비교 하니 굉장히 심플한 모습 이었다
성당 내부 어느 한곳도 화려하게 꾸며진 곳이 없어서 더 경건하게 느껴 졌던 곳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걸까?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역이라 그런걸까?
거리에 출근하는 몇명의 주민 말고는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다
코블렌츠 개신 교회로 가는 길에 있는 동상
코블렌츠 개신교회
이른 시간 이어서 일까?
이곳도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볼수 없었다
코블렌츠 개신교회 정원에 있는 분수
코블렌츠 궁전
1786년에 프랑스 식으로 지어진 신고전주위 양식의 건물이다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도망친 선제후가 머물기 위해 지었다는 이곳은 선제후 궁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궁전의 규모가 워낙 커서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어 파노라마 촬영을 해야 했다
코블렌츠 궁전은 꼭 현대식 건물처럼 반듯 반듯 깔끔하게 생겼다
코블렌츠 궁전의 해시계
우리나라 해시계와는 다른 외형을 하고 있다
고블렌츠 궁전 정원의 분수
이곳의 분수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형태의 분수이다
분수 조각상
참새가 앉아 쉬고 있었다
코블렌츠 궁전에서 라인강을 바라보고 있는 동상
큰아들이 이동상을 보고
"어이 형님~ "
동상이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다
동상 앞쪽으로 갈수가 없게 되어 있어 궁전 안쪽에서는 동상의 앞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참 궁금 했는데....
건너편 마을로 건너 가거나 라인강 유람선을 타야만 동상의 앞모습을 볼수 있다
당일치기로 일정이 빠듯 했던 우리는 유람선을 포기 해야 해서 결국 동상의 앞모습은 볼수 없었다
코블렌츠 궁전은 정원의 규모도 어마어마 했고 잘꾸며져 관리 되고 있었다
10월 중순 인데도 장미 정원의 장미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코블렌츠 궁전 맞은편 강변 마을은 정말 아름 다웠다
어릴적 달력에서 보던 유럽의 아름다운 모습
바로 그런 곳에 서 있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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