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햇살가득한날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폴란드의 가을


자연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나라 폴란드

우리나라의 가을이 아름답지만 유럽의 가을도 우리나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우리나라는 가을이면 단풍을 보러 전국 명산으로 인파가 몰리지만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높은 산이 드물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에 커다란 숲들이 있고 도시 어디에나 끝이 보이지 않는 높이의 아름드리 나무가 많은 숲과 공원들이 있어서 굳이 단풍을 보러 간다는 그런말은 들어 보지 못했다 


가을에 여행을 했던 폴란드

바르샤바 (Warszawa) 외곽 콘스탄친 (Konstancin-jeziorna)의  아름다운 폭신공원 가을숲을 산책 했다


폭신공원은 머물고 있는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공원이었다

지인분께서 매일 오전에 운동을 하러 가시는 곳이라며 함께 가자고 하셔서 따라 나선길

차에서 내리자마자 공원의 크기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놀랐다


폴란드의 폭신공원 가을 숲은 그림 처럼 아름다웠다

분명 사진을 찍었는데 명화 한폭이 담겨 있었다



폭신공원은 콘스탄친 주민 분들이 운동삼아 산책하는 숲이라고 한다



폴란드의 가을 풍경에 반해 폭신공원 산책을 하다보면 조깅과 산책하는 주민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집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으면 집안에 있기보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 저절로 운동을 하게 될것 같았다

실제로 폴란드에 머물던 일주일동안 하루만 빼고는 매일 아침 산책을 나갔었다



폴란드 가을 단풍에  취해 걷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었다


앞서간 지인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풍경에 취해 있었다



폴란드의 가을은 우리나라 가을 풍경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하루 종일 숲속에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았다



운동나오신 할아버지

어디서 왔냐고 물으신다

폴란드 사람은 열에 열명은 영어를 못한다는데 콘스탄친 지역은 폴란드 부자들만 사는 동네라 그런지 영어를 잘하셨다

남한에서 왔다고 하니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다

폴란드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편이다



폴란드 가을 숲의 아름다움에 빠져 운동하시던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가신 후에도 나는 한동안 그곳에 있었다

폭신공원은 곳곳에 이런 쉴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다



조금 더 들어가니 공원안에 야영장이 있었다

여기 저기 야영을 나온 주민 분들이 바베큐를 하고 있었다

집근처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는게 정말 부러웠다



폴란드는 집안 정원에 있는 나무도 함부로 벨수 없는 곳이라 그런지 주거지역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다



폴란드 도토리 나무

폴란드 콘스탄친에는 유난히 도토리 나무가 많이 있었다

숙소옆 도로에 4미터도 넘는 도토리 나무들이 줄지어 가로수로 심겨져 있었다

나무마다 도토리 열매가 나무 가지가 휠 정도로 많이 달려 있었다



폴란드 도토리는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도토리 나무가 가로수로 인도 양쪽에 심겨 있어서 길가다 떨어지는 도토리 열매에 머리를 맞을수도 있을듯했다



폴란드 사람들이 도토리를 먹지 않아서 인지 눈돌리는 곳마다 도토리가 어마어마하게 떨어져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나무에 달린것 까지 탈탈 털어 갔을텐데...


폴란드에서는 야생동물의 먹이를 함부로 채취하면 안된다고 한다

특히 고사리를 나물 해먹겠다고 꺽다 걸리면 추방까지 당한다고 한다

취나물은 그래도 괜찮은데 그것도 하지 말라고 영사관에서 신신당부를 한다고 한다



도토리가 워낙 많이 떨어져 있다보니 공원이나 동네 산책을 하다보면 도토리를 주워 땅에 묻고 있는 다람쥐를 자주 볼수 있었다


폴란드의 가을은 명화속 한장면 처럼 아름답고 풍성했다

우리나라의 가을과는 닮은듯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폴란드의 가을 여행은 정말 힐링여행이었다

여행 일정도 발걸음도 느긋해지던 폴란드 

이번 겨울 폴란드 여행도 기대된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