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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맛집'에 해당되는 글 4

  1. 2018.12.13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2. 2018.12.09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3. 2018.03.01 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
  4. 2017.11.29 맥주와 학세의 나라 독일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는 뒤셀도르프에 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일본라멘집이다

아들이 쾰른에도 지점을 오픈한다고 들었는데 아직 오픈을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일본라멘 전문점으로 현지인들이 줄서서먹는 맛집이다


최근에는 코카콜라가 계약된 식당들과 함께 더 오리지널 웨이 the original Way 라는 이름의 몇분짜리 인터넷 영상 광고를 찍는데 그중 뒤셀도르프를 대표해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3호점은 베지테리언 및 닭고기 라멘을 파는 곳이라 돼지 냄새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나 베지테리언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라고 한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점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줄을 서서 대기를 해야 했다



뒤셀도르프 일본요리 맛집 지도


뒤셀도르프는 일본인이 많은 도시이다

뒤셀도르프는 일본과 자매결연이 맺어져 있다고한다

그로인해 일본인들은 뒤셀도르프 체류허가를 다른나라 사람들 보다 쉽게 받아 일본인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이  많고 한다

외국인청에 일본어를 하는 전담 변호사가 있고 Japan Center 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인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는 뒤셀도르프에는 일식집이 다른도시에 비해 많다고한다

그중 몇몇 유명한 일식집을 모아 놓은 것이 맛지도 이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도 포함되어 있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에서 라멘의 뿌리를 찾아서 라는 컨셉으로 일본 패키지 여행을 계획해 인원을 모집 하고 있었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런치 메뉴

일본어와 독일어로 되어 있다



토핑을 추가 할 수 있다



점심세트 메뉴들




테이블에 기본 차가 셋팅 되어 있다




코카콜라와 광고를 찍었다더니 음료 냉장고에 콜라가 가득 했다



오픈 주방

주방 구경을 하는 손님이 많았다

라멘집 손님중에 동양인보다 독일인들이 더 많이 있었다





교자

노릇 노릇 구워진 교자가 고소한 향을 풍겼다



우선 간장을 찍지 않고 맛을 보기로 했다



바삭하고 촉촉한 교자 속에 육즙도 적당했다

맛은 단백하고 간은 따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짭 조롬 했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의 탄탄면 

메뉴중 매운맛을 찾아보니 탄탄면이 있어서 시켜 봤다



탄타면 위에 볶은고기와 튀긴고기들이 많이 올려져 있었다



채소는 청경채와 숙주,양파등이 올려 있었다

면은 꼬들하고 많이 덜익은 듯한 식감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푹 삶아 달라고 할걸....



기본적으로 맛은 깊고 진하며 매운맛도 보통보다 덜했다

맛은 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매우 짰다



신랑이 시킨 슈퍼 미소라멘 

국물만 살짝 맛을보니 쌈장맛이랄까?

그 비슷한 맛의 라면이었다



라멘속 차슈가 두툼하니 만족스러웠다

신랑은 먹을수록 느끼하고 짰다 고 한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의 기본 미소라멘 

동행했던 아들의 친구가 시킨 라멘 이다



맛을 보라고 하기에 한스푼 맛을 보니 부드럽고 진한 국물맛의 일본미소라멘 딱 그맛이었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츠케멘 

아들이 시킨 메뉴이다



츠케멘 소스가 짤때 부어 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돼지육수가 따로 나온다

기본으로 나오는 육수가 정말 짰다



츠케멘은 면을 육수에 담궈 먹는 일본 라멘의 한종류 이다



아들이 말하기를 적당히 면을 덜어 육수에 담궈 먹으면 존맛탱 이라고 한다



후루룩~


한젓가락 맛보니 육수에서 미역향이 났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에서 점심시간 면요리를 시키면 밥을 주문할경우 무료로 준다

아마도 라멘이 짜서 밥을 주는듯했다

우리는 라멘이 너무 짜서 밥이 필요했다



라멘 국물만 남기고 싹싹 비웠다


뒤셀도르프 라멘 맛집 타쿠미

솔직히 말해서 맛은 있었다

진한 고기 육수와 깊은맛

나와 신랑은 면이 너무 덜익었고 간이 너무 짰다

신랑은 먹을 수 록 느끼했다고 한다


독일인들이 음식 기본 간이 세다 보니 인기가 좋은듯했다

우리가 먹고 나올때도 가게 밖에 독일인 대기줄이 길게 있었다


아들은 맛있다며 친구들과 종종 찾는 곳이라고 했다

그런 아들도 짜긴 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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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독일 도착 첫날 저녁 아들이 맛있는거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따라나선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한국식 베바큐 음식점인데 다양한 한식 메뉴가 있어고 고기의 질도 좋고 음식들이 맛이 있어서  뒤셀도르프에서는 알아주는 맛집이라고 한다


오랜 비행후라 피곤하기도 했고 굳이 고기먹으러 가야 겠냐고 했더니 이미 예약을 해뒀다는 아들...

못이기는척 따라나섰다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는 뒤셀도르프 중앙역 앞에서 직진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간판이 보인다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는 독일에 나와있는 삼성,포스코,LG등의 기업 회식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한인못지않게 독일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라고 한다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는 규모가 큰식당이었다

안쪽으로 입구보다 더큰 홀이 있는데 월요일 저녁인데도 안쪽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이 있었다



벽도 어두운색에 인테리어 소품들도 검은색이 많아서 사진에는 좀 그렇지만 실제 인테리어는 괜찮은 편이었다



고기마차는 하이델베르크에는 한정식을,뒤셀도르프에는 한국식바베큐레스토랑,쾰른에는 실내포차 이렇게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기마차에 들어가면서 부터 종업원들이 친절하게 맞아줘서 기분이 좋았다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메뉴

모든 메뉴들이 가격이 비싸지 않아 좋았다

환율을 1유로 1300원으로 계산을 해보니 한국보다 오히려 저렴했다


육회 18유로 (23000원)

해물파전, 김치전이 10유로 (13000원)



잡채도 있었다

에피타이저라고 보면될듯 하다



살치살,안창살을 1인분 3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먹을수 있다니~



꽃등심이 200g에 20유로 (26000원)



전반적으로 가격이 참 저렴했다



우설,LA갈비,차돌박이~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에서 판매하는 항정살은 이베리코 돼지 고기라고 한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정말 환상적인데~~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는 감자탕도 판매를 한다

아들이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좋다고 했다



생선,장어도 있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몇개만 찍어 올릴까....

했는데 유학생이나 여행객들이 뒤셀도르프에서 제대로된 한식당을 찾는다면 볼수 있게 다 찍어 봤다



해물구이



족발,김치,김치찜~



비냉,물냉



찌개류와 국밥류



고추장,된장,간장 소개



비빔밥



비빔밥 종류가 다양했다



한국술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와인과 주류들



음료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런치메뉴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런치메뉴 비빔밥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런치메뉴는 맛도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시킨 살치살,안창살,등심~~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기본 상차림 반찬들

고기마차에서는 반찬을 무료로 무한리필해준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건 떡볶이 라고 했다

유학생들이 고기마차 떡볶이 맛에 환장한다고 ㅎㅎㅎ

아들도 떡볶이를 사진도 찍기전에 제일 먼저 집어 먹었다

내가 먹어보니 유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상추 겉절이~

고기랑 먹으니 정말 맛이 있었다



기름장과 쌈장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의 소고기들은 질이 정말 좋았다



마블링이 환상적이라 그런지 고소함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등심도 고기가 참좋았다

성인넷이서 처음과 똑같이 한판 더시키고 거기에 갈비살까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느끼한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입가심으로 시킨 물냉면~

아들이 포인트가 파인애플이라나 ㅎㅎㅎ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에서는 냉면 육수를 직접 끓여 만든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거짖말 1도 안보태고 냉면 전문 맛집처럼 맛이 있었다

뒤셀도르프에서 냉면이 먹고 싶다면 고기마차를 강력 추천해 본다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영업시간

월-목 12:00-1500/ 18:00-24:00

금-토 12:00-24:00

일요일 12:00-15:00/ 18:00-24:00


금요일과 토요일만 브레이크타임이 없다고 하니 브레이크 타임 시간을 확인하고 가면 좋다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

아들이 엄마 아빠를 위해 맛집을 예약 했다고 해서 못이기는척 따라 나섰는데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는 한국에 있어도 맛집이라고 추천할만한 곳이었다


소고기와 냉면만 먹어 봤지만 고기들의 질이 워낙 좋았고 냉면은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맛이 있었다

밑반찬들도 농협김치라는 김치만 좀 별로 였고 나머지 반찬은 고기마차에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다 맛이 괜찮았다


한국과 비교를 하면 김치찜이나 한식 메뉴들이 비싸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김치를 사고 모든 한식재료를 독일에서 구입해서 만드는걸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들을 위해 레베 REWE에서 재료를 사서 김치를 담아본 나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배추, 무우,파등의 재료가 한국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뒤셀도르프에서 한식이 생각나거나 독일 친구들에게 한식을 대접 한다면  뒤셀도르프 맛집 고기마차를 가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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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


독일 뒤셀도르프에 살고 있는 아들 

워낙 해산물과 회를 좋아하는 아이라 독일 살이에 유일한 어려움은 해산물 먹거리라고 말하는 아들입니다


독일은 바다가 거의 없는 내륙의 나라이다 보니 싱싱한 해산물을 구경하기 힘들답니다


마트마다 생선을 팔기는해요

대구나 연어를 토막내서 파는게 전부라고 보셔도 된답니다


대부분 해산물은 냉동고에 진열되어 있어요


이렇다보니 아들은 회나 초밥이 먹고 싶을때는 횟감용 연어를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고 초밥을  먹을수 있는 뷔페나  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에 간답니다


워낙 먹는 양이 많은 아이라 큰맘 먹고 가야 하는 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


지난 번 독일 갔을때 아들과 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에 다녀 왔어요



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 는 건물도 깔끔하니 예쁘고 내부도 넓은 편 입니다



음식이 나오기전 주문한 맥주가 먼저 나왔어요

일식집이니 아사이를 먹어야 한다는 아들 입니다




주문한 초밥들

달걀 초밥, 연어알 초밥, 성게알 초밥을 시켰어요

성게알 초밥이 향이 약해서 기대에 조금 못미쳤지만 맛있었어요



회를 따로 시켜서 초밥은 아들이 먹고 싶다는 세가지만 시켰어요

먹을때는 양을 너무 적게 시켰나 싶어 다른것도 시켜볼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니 더 안시키길 잘했더라구요

아들이 음식을 욕심 껏 과하게 시켰어요 



우동과 새우튀김  

새우튀김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우동

제가 평소 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저는 그냥 우동 맛인데 아들은 정말 맛있다고 좋아 하더라구요

면발은 탱글 탱글 좋았어요



드디어 메인이 사시미 보트가 나왔어요



참치 쥬토로,연어,갑오징어,가리비관자,조개 흰살생선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한쪽식 맛만 보고 싱싱한 회를 고파하던 아들 먹으라고 했어요

아들이 거의 다 먹었답니다

참치도 정말 맛있었고 특히 새우회는 정말 달았어요

회들이 하나같이 맛이 좋았답니다




일식은 양이 적다며 밥을 시킨 아들

카츠 커리를 시켰어요

성인얼굴 세개 만한 어마어마한 양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무리 먹는 양이 많은 아들도 더는 무리인지 남기더라구요

커리는 성인 둘이서 다른거 안시키고 단일 메뉴로 시켜도 배부른 양이였어요 



뒤셀도르프 일식집 eat TOKYO


아사이 맥주와 초밥이 좀 비싸긴 했는데 다른 메뉴들은 가격도 괜찮고 양도 푸짐해서 좋았어요

주문한 요리들이 다 맛있고 괜찮았지만 

특히 회는 정말 맛있고 질도 좋았답니다

맥주가 저렴하고 맛있는게 많은 독일이라서 아사이 맥주 값은 좀 아깝게 느꼈지만 전체적으로 돈이 아깝지 않은 괜찮은 식사 였어요


가끔회가 먹고 싶을때 횟감 연어를 사다 먹던 아들이 간만에 엄마덕분에 맛있게 먹었다며 좋아 했어요

아들의 인생 맛집이래요!!

아들 다음에 독일 가면 또 사줄께~~


뒤셀도르프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맛있는 일식을 즐기시려면 eat TOKYO 괜찮은것 같아요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3: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3:30~오후 5:30분

오후  5:30~오후 11: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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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는건 아마도 맥주일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조금 과장 하자면 물보다 맥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이다

평일 오후나 휴일 독일의 공원 여기 저기에서 일광욕을 하며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 심지어 박스채 가지고 와서 박스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가 있다

 

현지에서 지켜보니 독일인들은 맥주에 안주??를 함께 먹는다기 보다그냥 맥주만을 즐겨 마시는 문화이다

맥주에 안주라기보다 요리를 주문하면 물대신 맥주를 주문해서 함께 마신다

독일 레스토랑에서는 물을 돈주고 사먹어야 한다.

물값이나 맥주 값이나 별차이가 없다

그렇다보니 물보다는 맥주를 주문해서 요리와 함께먹는다

 

이런 맥주와 가장 잘어울리는 독일 요리는 바로 슈바인 학세이다

최근에는 우리 나라에도 많이 알려지고 슈바인 학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 들도 생겨 나고 있다

 

지난 가을 독일유학중인 아들을 보러 뒤셀도르프에 갔을때 아들의 추천으로 뒤셀도르프에서 유명한 맥주 양조장 중의 한곳인 슈마허 schumacher 양조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뒤세로르프에서 가장 맥주가 맛있는 양조장 3위안에 드는곳이라고 한다

슈마허 양조장은 독일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가가운 곳에 위치해 있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이다

뒤셀도를프 중앙역은 내가본 독일 중앙역 중에 외관이 제일 볼품 없었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안되는곳에 슈마허 schumacher 양조장이 있다

 

 

뒤셀도르프 슈마허 양조장이다

겉으로 봐서는 양조장 인줄  모르고 지나칠 모습이다

뒤셀도르프 슈마허 양조장은 1838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한다

양조장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대기 손님이 아니라 야외 스텐딩 테이블에 서서 간단하게 친구들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저녁 시간이라 기온이 5도 였는데 친구들과 맥주를 즐기기에 이정도 쌀쌀함은 아무런 지장이 없는듯 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도 함께 어울려 마시고 친구가 되는 곳이라고 한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평일 저녁에도 보통 짧아야 30분 이상은 대기해야 하는 곳이라 우리는 많이 이른 오후 네시즘 서둘러 도착을 했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가게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고 우리는 5분여 가량 기다린 후에야 자리에 안내 받을 수가 있었다

 

 

 

1838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아름다운 내부를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천장의 나무하나 장식하나 반질 반질 참 관리가 잘되어 있다

 

 

 

 

가게 안쪽 가장 중앙 벽면에는 1838년 슈마허 양조장이 있는 이거리의 모습인 듯한 그림이 걸려 있다

손님이 너무 많아 당담 웨이터분이 너무 바빠 질문을 할수가 없었던게 지금도 너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옆자리에 손님이 나가고 나서야 찍을수 있었던 사진이다

슈마허 양조장 내부는 천정부터 벽면 까지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관리가 잘되어 있는지 180여년의 세월이 지난 가게 라는게 의심이 갈정도 이다

 

 

 

 

 

오후 네시 이른 시간 이지만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이 그렇지만 독일인들도 허락 없이 사진에 찍히는걸 극도로 싫어 한다

가게 내부 분위기를 남기고 싶어 가족의 사진을 찍으며 내부도 함게 담아 봤다

 

 

슈마허 양조장의 대표 맥주인 슈마허 알트 맥주를 시켰다

술을 못하는 나는 가족들이 시킨 맥주를 맛만 보려 주문을 하지 않았다

그런 나를 보며 의아하게 바라보는 웨이터...

이유를 말해 줬더니 알았다며 주문을 마치더니 나를 위한 거라며 위스키잔에 맥주를 따라다 준다

"너를 위해 준비했어 "

"너는 이걸 마시면 바로 주문을 하게 될거야"

라면서...ㅎㅎㅎㅎㅎㅎ

 

 

웨이터의 센스에 엄지척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맥주를 맛보았다

평소 술을 전혀 못하는 난데...

내가 알던 맥주맛은 맥주가 아니었다

주류마켓에서 판매하는 슈마허 맥주와도 또 다른 맛이었다

바로 300cc 를 주문을 했다

웨이터는 거봐~~

라는 표정을 짖고는 서빙을 해줬다

 

독일의 양조장에서는 손님의 맥주잔이 비어 있으면 맥주를 더주냐고 묻거나 때로는  질문 없이 새 맥주를 테이블에 내려 놓는다

더이상 맥주를 마시지 않을거라면 웨이터에게 확실히 이야기 해야 한다

그리고 테이블 마다 웨이터가 지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처럼 아무 웨이터에게 주문을 해서는 안된다

테이블에 지정된 웨이터가 모든 주문과 서비스 계산까지 맡아서 한다

마지막 계산을 할때는 나온 음식 값에따라 5-10%의 팁을 챙겨주는 것도 에티켓이다

독일은 팁 문화가 있는나라이다

별개의 이야기 일수 있으나 해외에서는 한인식당을 가더라도 최소한의 팁은 주도록하자

 

 

이곳 슈마허 양조장으로 온 이유중의 하나 슈바인 학세를 맛보기 위해서 였다

이곳이 뒤셀도르프 양조장 중에 두번째로 슈바인 학세가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슈바인 학세 Schwein Haxe

슈바인은 독일어로 돼지 학세는 발목을 말한다

그야말로 돼지 족발이다

슈바인 학세를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은 학센이라고 한다

학센은 독일어로 학세의 복수형 이다

하센은 족발들 이라 크게 틀린표현은 아니지만 독일인들이 듣기에는 왜 저렇게 말하지? 하게 만드는 표현이다

이해는 하지만 이상해 한다고 할까?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중의 하나라서 더 그런것 같았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족발집가서 족발들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한데 독일인들이 듣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기무치라고 들었을때랑 비교해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아들의 독일 지인들은 아들에게 왜 너네나라 사람들은 학세를 학센이라고 하냐고 종종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제부터 학세라는 바른 이름을 사용하길 추전한다

 

 

슈마허 양조장의 슈바인 학세 Schwein Haxe

포코와 나이프가 사진 처럼 꽂혀 나왔다

 

 

슈바인 학세는 자우어크라우트 Sauerkraut (독일 양배추김치)그리고 으깬감자가 함께 나온다

슈바인 학세는  맥주에 족발을 삶은후 다시 맥주를 바르며  오븐에 구운 요리라고한다

독일인들은 우리가 치맥을 하듯이 맥주와 함께 1인 1학세를 한다고 한다

참 위대한 민족이다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진 학세는 껍질이 딱딱한 누릉지 만큼 단단하다

이가 안좋은 사람은 먹기에 매우 불편할수도 있을 정도 이다

껍질을 나이프로 잘라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속살은 정말 부드럽다

학세를 표현 하자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 두마디면 족하다

젊은이 들은 껍질의 바삭함 때문에 슈바인 학세를 매우 좋아 한다고 한다

 

바삭한 껍질의 슈바인 학세와 대조적으로 부드러운 족발요리인 아이스바인이 있다

맥주를 넣은 물에 삶아 잡내도 없고 부드러운 족발 요리이다

 

 

슈마허 양조장의 아이스바인 Eisbein

아이스바인은 적양배추 볶은것과 으깬감자가 함께 나왔다

 

 

맥주를 넣은 물에 오래도록 부드럽게 삶은 아이스바인은 우리나라 족발보다도 훨씬 부드럽고 잡내가 하나도 없었다

슈바인 학세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족발이라면 아이스바인은 온통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 요리였다

 

 

나는 슈바인 학세 보다는 아이스바인이 더 좋았다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안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젊은 아들은 학세가 더 좋다 했다

 

독일에 방문한다면 방문하는 지역의 양조장에 들러 그곳에서 만든 맥주와 슈바인 학세 또는 아이스 바인을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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