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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블렌츠는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있는 도시이다

 

 

라인강과 모젤강이 합류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라인강과 모젤강이 합류 하는 저먼 코너에는 독일 통일을 이룬 카이저 빌헬름 1세의 웅장한 동상이 두강의 합류지점을 바라보며 서있다

 

두강이 합류 하는 코블렌츠는 라인강과 모젤강 두지역에서 생산 되는 와인 교역의 중심지이며,지리적인 장점 때문 여객이나 화물운송등의 선박 운송업의 중심지 이기도 하다

 

또한 라인강변과 모젤강 주변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기후 또한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도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아 더 여행하기 좋다

 

10월 12일 뒤셀도르프에서 출발해 당일 치기로 코블렌츠에 다녀왔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2시간 정도를 가니 코블렌츠에 도착했다

 

 

코블렌츠 중앙역

다른 중앙역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 었다

역내부에는 맥도날드와 몇개의 상점들이 있다

특이 하게도 코블렌츠 중앙역에는 다른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와인 전문점이 중앙역 안에 있었다

코블렌츠가 와인 교역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걸 실감 할수 있었다

 

 

코블렌츠 중앙역 안의 미니가든

조경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는 듯 새로 흙을 덮은 흔적이 있다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맞게 디스플레이를 바꾸는 듯했다

 

 

가을에 맞게 국화와 미니 사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아침 8시도 되기 전 코블렌츠에 도착을 했다

중앙역 밖으로 나온 우리는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무작정 왼편으로 걸어 갔다

 

 

 

 

얼마 걷지 않아 멋진 교회가 보였다

처음에는 외형만 보고 성당인줄 알았는데 교회라고 한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볼수 없었다

 

 

발길 닿는대로 관광지와는 먼 거주지 쪽으로 걷다가 발견한 빵집

규모가 제법 커보이는 곳이었다

건물 외벽에

TRADITION SEIT 1909 라고 적혀있다

1909년 부터 이어져온 빵집

우연히 걷다 발견한 행운 같은 곳이었다

 

 

빵집 이름이 재미 있었다

 

NEUN  구 (아홉)

ZEHN  십 (열)

NEUN  구 (아홉)

 

간판에 아침식사 가능 이라고 적혀 있어 더 반가운 곳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갓 구운 빵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고소한 빵냄새가  매장안에 가득해 식욕을 자극했다

한쪽에 진열된 빵들은 판매용 빵이 맞는것 같은데 크기가 어마 어마 했다

오른쪽의 갈색빵은 배낭보다 커다란 크기를 뽐내고 있었다

 

 

 

 

 

메뉴를 보니 샌드위치(Stulle) 가격은 2.75유로에서 3.75유로

                    커피 (Kaffee) 가격은 1.90유로에서 2.70유로 사이로 가격도 저렴했다

 

우리는 9.80유로 2인용 조식 세트와 샌드위치 커피 세잔을 시켰다

 

주문한 샌드위치와 커피가 나왔다

 

 

샌드위치는 고소한 빵에 달걀,베이컨,토마토,채소등이 들어 있어 푸짐하고 맛이 있었다

독일의 샌드위치 빵은 고소하고 맛이 있지만 표면이 거칠어 입천장이 다 헤지기도 한다

여기서 팁을 하나 주자면 샌드위치 위 아래를 뒤집어 먹으면 입천장을 하나도 다치지 않고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 빵의 윗면은 딱딱하고 거칠지만 아래 면은 부드러워서 뒤집어 먹으면 좋다

오랜 독일 유학 생활중인 아들이 알려준 팁이다

 

 

주문한 2인용 조식세트

햄,살라미,하몽 치즈 ,토마토,오이,상추,버터와 잼

 

 

스크럼블과 베이컨

 

그리고 세가지빵

이모든게 9.80유로 라니 이가격에 이런 세트는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재료와 빵

하나같이 다 만족 스러웠다

 

샌드위치도 맛이 있었지만 커피도 향이 정말  좋고  맛이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뒤셀도르프로 돌아가기 전 이곳의 커피가 생각나 다시 들러 커피 한잔을 마시고 돌아 왔다

 

 

사람들이 줄서 있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결제를 마치고 잠시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중앙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고 주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인지 여행객은 우리 뿐이었다

 

내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하고 관광객이 없어서 인지 조용하고 좋은 곳이었다

반대 편에는 아침 식사를 하는 지역 분들이 많아서 일부만 사진을 찍어 봤다

 

코블렌츠에서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다면 100년 전통의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NEUN ZEHN NEUN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만족스런 아침 식사를 마치고 코블렌츠 궁전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성당

다행이도 이곳은 이른 시간 임에도 들어가 볼수 있었다

 

코블렌츠 시내에는 빌딩과 아파트가 많은 뉴타운 이었지만 오래된 성당과 교회 건물이 많이 있었다

그 이유는 코블렌츠 여행을 하던 중 알게 됐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글에서  쓰도록 하겠다

 

 

외관 처럼 내부도 군더덕이 없이 깔끔한 성당 이었다

 

 

오랜 세월 이곳에 함께 해온 파이프 오르간

내가 가본 독일의 다른 교회나 성당의 오르간과 비교 하니 굉장히 심플한 모습 이었다

 

 

성당 내부 어느 한곳도 화려하게 꾸며진 곳이 없어서 더 경건하게 느껴 졌던 곳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걸까?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역이라 그런걸까?

거리에 출근하는 몇명의 주민 말고는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다

 

코블렌츠 개신 교회로 가는 길에 있는 동상

 

 

코블렌츠 개신교회

 

 

이른 시간 이어서 일까?

이곳도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볼수 없었다

 

 

 

코블렌츠 개신교회 정원에 있는 분수

 

 

코블렌츠 궁전

1786년에 프랑스 식으로 지어진 신고전주위 양식의 건물이다

프랑스 혁명을 피해 도망친 선제후가 머물기 위해 지었다는 이곳은 선제후 궁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궁전의 규모가 워낙 커서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어 파노라마 촬영을 해야 했다

코블렌츠 궁전은 꼭 현대식 건물처럼 반듯 반듯 깔끔하게 생겼다

 

 

 

코블렌츠 궁전의 해시계

 

 

우리나라 해시계와는 다른 외형을 하고 있다

 

 

고블렌츠 궁전 정원의 분수

이곳의 분수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형태의 분수이다

 

 

분수 조각상

참새가 앉아 쉬고 있었다

 

 

코블렌츠 궁전에서 라인강을 바라보고 있는 동상

큰아들이 이동상을 보고

"어이 형님~ "

동상이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다

동상 앞쪽으로 갈수가 없게 되어 있어 궁전 안쪽에서는 동상의 앞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참 궁금 했는데....

건너편 마을로 건너 가거나 라인강 유람선을 타야만 동상의 앞모습을  볼수 있다

당일치기로 일정이 빠듯 했던 우리는 유람선을 포기 해야 해서 결국 동상의 앞모습은 볼수 없었다

 

 

코블렌츠 궁전은 정원의 규모도 어마어마 했고 잘꾸며져 관리 되고 있었다

 

 

10월 중순 인데도 장미 정원의 장미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코블렌츠 궁전 맞은편 강변 마을은 정말 아름 다웠다

어릴적 달력에서 보던 유럽의 아름다운 모습

바로 그런 곳에 서 있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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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여행을 가면 Zoo역 근처 관광도 추천한다

베를린 동물원역에서 내리면 베를린 동물원과 카이저 빌헬름 교회,벤츠빌딩,성 박물관등을 둘러 볼수 있어 하루 코스로 좋다

모든 곳이 베를린 Zoo 역에서 가까이 있어 걸어서 이동하며 볼수 있다

나는 지난 여름 베를린을 방문 했을때 짧은 일정탓에 만날 사람도 할일도 많아서 카이저 빌헬름 교회와 벤츠빌딩만 둘러보고 왔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 ㅡ 무너진교회

베를린 Zoo 역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가면 카이저 빌헬름 교회가 보인다

무너진 교회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는 빌헬름 1세가 독일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1895년에 지었다고 한다

독일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상징인 교회가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무너졌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는 당시 무너진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 되어 있다

 

지금의 모습은 건물의 원형 중에서 극히 일부분만 남아 있다

 

옆에 있는 육각형 건물은 새롭게 건축한 교회이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의 내부에 들어가면 박물관 처럼 카이저 빌헬름 교회가 건축된 배경부터 파괴되기 전 사진과 많은 자료 들도 전시되어 있다

자료들을 보면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되기 전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회 였는지 알수 있다

 

 

건축하면 독일이라고 할 정도의 나라에서 왜 복구를 안했을까 궁금했는데 전시된 자료에 그 이유가 적혀 있었다

의미가 깊은 교회라 복구 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의 참상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반성하자는 의미로 무너진 모습 그대로 남겨 보존 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교회 내부에 들어가보면 남아있는 내부의 모습과 벽화들도 볼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무너진 상태 그대로의 벽화들을 볼수 있다

무너지고 상처난 벽화들 이지만 정말 웅장하고 화려해서 무너 지기전의 모습이 얼마나 웅장한지  짐작이 될정도이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의 벽화에는 빌헬름 1세의 모습도 그려져있다

독일을 통일 한 왕이 었어서 일까

벽화의 많은 부분을 왕의 그림이 차지하고 있다

 

 

내부에 남아있는 예수상

바로 옆에는 초를 켜고 기도 할수 있는곳도 있다

보통 1유로를 옆에 있는 통에 넣고 초를 켠다

 

 

이곳은 새로 건축된 빌헬름 교회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이 성당인줄 알지만 교회가 맞다

전에 베를린에 오래 머물렀던때 일요일 예배에 참여 했었는데 예배시작 시간이 되니 목사님께서 가운을 입고 성경책을 들고 가운데 통로를 지나 강대상으로 올라가셨다

 

 

이곳에도 초를 켜고 기도 하는 곳이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1유로 정도를 넣고 초를 켠다

물론 더 넣는 사람도 덜 넣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1유로를 넣는다

 

 

예배당 뒷쪽 벽면에 있는 예수상

이런 모습 때문에 성당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내가 가본 독일의 교회들 대부분이 성당에 가까운 모습 이었다

 

 

빌헬름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이다

 

일요일 예배 시간에 방문 하면 이 멋진 오르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말 시간 이 된다면 꼭 방문해 들어 보길 추천한다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크기 만큼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고 심지어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는 쉬는날 없이 입장 가능 한 걸로 알고 있다

 

 

빌헬름 교회 맞은편에는 벤츠 빌딩이 있다

이 곳에는 유명한 물시계가 있다

사진에는 짤렸지만 아래쪽으로 좀더 길게 이어져 있다

벤츠 빌딩에는 이 시계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벤츠나 포스바겐 아우디등 멋진 차를 보고 싶다면 쿠담 명품거리 근처의 자동차 전시관에 가면 더 많고 멋진 차들을 볼수 있다

 

 

 

벤츠빌딩 앞에 있는 분수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저 물이 내려 오는 계단에서 노는 아이들을 종종 볼수 있다

이분수 주변으로 길거리 노점들도 많고 푸드트럭과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누들 박스집이 있는데 누들박스가 싸고 맛이 있다

저렴하고 맛있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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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수도 베를린을 처음 방문 했던건 2009년 12월이었다

독일의 첫 방문 도시가 베를린 이었던 건 아들의 유학 때문이었다

아들의 유학 생활준비를 함께하며 한달이상 채류를 했던 경험 때문일까

베를린은 늘 그리운 도시중 하나이다

 

아들이 대학을 뒤셀도르프로 가면서 늘 그리워 하던 베를린...

지난 여름 오랜 만에 베를린을 다시 방문 했었다

짧고 바쁜 일정,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다니느라 많은 곳을 꼼꼼히 보기보다는 대충 둘러보고 사진도 많이 못찍어  아쉬웠지만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

 

베를린을 방문 한다면 꼭 가볼만 한 곳을 정리해 봤다

 

베를린을 관광하려면 알렉산더플라츠 역에서 내려 티비타워와 마리안 성당,베를린시청,베를린돔(베를린 대성당),박물관섬,국회의사당,이스트사이드 스토리,브란덴브르크문,홀로코스트 메모리얼(유태인 기념비)을 한코스로 볼수 있다

이동거리가 긴편이지만 관광포인트가 서로 크게 멀지 않아서  이코스를 하루에 돌아보기 좋다

 

 

알렉산더플라츠 역에서 나오면 베를린 티비타워가 보인다

티비타워에 올라가면 베를린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입장료는 12,50유로 이다

티비타워 옆에는 세계 시간을 한눈에 볼수있는 시계탑도 있다

 

 

티비타워에서 조금만 걸어 가면 마리엔 성당이 있다

내부는 크게 화려 하진 않지만 참 아름답다

마리엔 성당에 가게 되면 외형만 보지 말고 내부도  둘러 보길 추천한다

 

 

마리엔 성당에서 사진을 찍으면 티비타워가 찍힐 정도로 거리가 가깝다

 

 

사진 오른쪽 귀퉁이의 뾰족한 건물이 베를린 시청 이다

 

처음 베를린에 갔던 2009년에도 공사중이었는데 아직까지 공사중이었다

정말 오래도록 공사를 하고 있다

 

베를린 시청사는 내부 관광도 가능하다

시청앞 광장에는  포세이돈 분수가 있고 광장이 넓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곳 중 하나이다

관광 포인트 끼리 거리가 가까워서 걸어서 이동해도 크게 힘들지 않다

 

이곳 베를린 시청에서 베를린 돔으로 이동했다

튼튼한 두 다리가 있다면 힘들지 않은 거리이다

 

 

베를린 대성당 ㅡ 베를린 돔 이다

외관은 성당보다는 궁 같은곳

입장료가 있지만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볼거리가 있다

 

 

베를린돔 바로 옆에는 알츠뮤지엄이 있고 두 건물 사이에는 넓은 광장이 있다

햇살이 좋은 여름 날이라 일광욕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수 있다

 

 

베를린 돔 근처로 박물관이 모여 있는 박물관 섬이 있어서 여행객들도 많지만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다

 

독일의 박물관도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박물관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월요일은 피해야 한다

 

 

베를린 돔을 끼고 슈프레 강 이흐른다

이곳에서 유람선 투어도 가능하다

추운 겨울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것도 정말 좋다

 

 

강폭은 넓지 않지만 박물관섬을 끼고 도는 슈프레강은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만한 곳이다

 

 

 

베를린 장벽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독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후 장벽의 일부들을 독일 전역에 나눠 전시를 하고 있다

베를린에는 이스트사이드 스토리와 베를린 장벽 검문소 였던 체크 포인트 찰리 에서 멀리 않은 곳에 베를린 장벽이 있다

두곳다 브란덴부르크문 에서 걸어 갈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체크 포인트 쪽은 원형 그대로의 베를린 장벽들을 볼수 있다면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페인팅 작업들을 해놓은 곳이다

 

 

 

베를린 장벽을 들여다 보면 저 거뭇 거뭇 한것 중에 껌을 붙여 놓은 것이 많이 있다

처음 껌이 붙어 있는 베를린 장벽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었다 

 

 

브란덴부르크 문

이곳은 원래 서 베를린과 동 베를린의 경계였다

독일 통일후 독일의 상징물이 되었다

 

 

 

브란덴 부르크 문위에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네마리 말이 끄는 마차에 타고 있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3층 건물은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에 크리스 마스 장식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커다란 전나무에 장식을 해 놓아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신 난다

겨울에 한번  여름에 두번 총 세번의 방문을 비교하면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는 겨울의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이 더 마음에 든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ㅡ 유태인 기념비

브란덴 브르크문을 나가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넓은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비석 모양 조형물 들이 보인다

2차 세계대전때 독일 나치에게 희생된 유태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곳 이라고 한다

간혹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고 걸터 안거나 올라서 있는 사람들을 볼수 있는데 어떤 상징물인지 알고 나면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할것이다

이곳에서 그런 행위를 하다가 관리인에게 주의를 받을수도 있다

 

 

 

기둥 하나 하나가 희생된 유태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베를린 국회 의사당

 

국회의사당 광장에 많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 쉬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사당 광장도 이렇게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쉬고 즐기는 모습을 볼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알렉산더 플라츠역에서 내려 티비타워 부터 시작해 하루 코스로 다 둘러 볼수 있다

 

투어 버스도 있고 전철을 타고 다니며 구경 할수도 있지만 워낙 거리가 멋스럽고 이뻐서 하루를 꼬박 먹고 쉬고 걷고 하며 둘러 봤다

 

독일 여행시 배낭에 물과 동전을 필수로 챙겨야한다

가이모든 화장실이 유로 이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체인 커피숍도 음식을 사면 영수증에 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화장실 사용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음료나 음식을 구입해도 50센트 정도를 받는 곳도 있으니 주의 하길 바란다

 

 

 

다음날은 포츠담머 플라츠에 있는 소니센터를 다녀왔다

 

 

포츠담머 플라츠에 있는 소니센터이다

그런데 2009년 방문에는 없던 문구가 있었다

소니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연금

 

알고보니 2010년에 국민연금에서 소니센터를 매입 했다고 한다

한번 정한 건물이름을 바꾸기 어려운 독일 이라지만 소니센터 하면 누구나 일본 거구나 라고 생각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이 연상되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니센터 중앙에 있는 광장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천장에 장식을 한다

푸른색 전구로 장식을 해서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푸드코트들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 된다

 

소니센터의 상징물인 레고로 만든 기린이다

2009년에 처음 봤는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반가웠다

아이들이 이 기린을 정말 좋아했다

꺄르르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바이올린을 켜는 소년

같은 레고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울타리가 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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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는건 아마도 맥주일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조금 과장 하자면 물보다 맥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이다

평일 오후나 휴일 독일의 공원 여기 저기에서 일광욕을 하며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 심지어 박스채 가지고 와서 박스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가 있다

 

현지에서 지켜보니 독일인들은 맥주에 안주??를 함께 먹는다기 보다그냥 맥주만을 즐겨 마시는 문화이다

맥주에 안주라기보다 요리를 주문하면 물대신 맥주를 주문해서 함께 마신다

독일 레스토랑에서는 물을 돈주고 사먹어야 한다.

물값이나 맥주 값이나 별차이가 없다

그렇다보니 물보다는 맥주를 주문해서 요리와 함께먹는다

 

이런 맥주와 가장 잘어울리는 독일 요리는 바로 슈바인 학세이다

최근에는 우리 나라에도 많이 알려지고 슈바인 학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 들도 생겨 나고 있다

 

지난 가을 독일유학중인 아들을 보러 뒤셀도르프에 갔을때 아들의 추천으로 뒤셀도르프에서 유명한 맥주 양조장 중의 한곳인 슈마허 schumacher 양조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뒤세로르프에서 가장 맥주가 맛있는 양조장 3위안에 드는곳이라고 한다

슈마허 양조장은 독일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가가운 곳에 위치해 있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이다

뒤셀도를프 중앙역은 내가본 독일 중앙역 중에 외관이 제일 볼품 없었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안되는곳에 슈마허 schumacher 양조장이 있다

 

 

뒤셀도르프 슈마허 양조장이다

겉으로 봐서는 양조장 인줄  모르고 지나칠 모습이다

뒤셀도르프 슈마허 양조장은 1838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한다

양조장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대기 손님이 아니라 야외 스텐딩 테이블에 서서 간단하게 친구들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저녁 시간이라 기온이 5도 였는데 친구들과 맥주를 즐기기에 이정도 쌀쌀함은 아무런 지장이 없는듯 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도 함께 어울려 마시고 친구가 되는 곳이라고 한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평일 저녁에도 보통 짧아야 30분 이상은 대기해야 하는 곳이라 우리는 많이 이른 오후 네시즘 서둘러 도착을 했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가게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고 우리는 5분여 가량 기다린 후에야 자리에 안내 받을 수가 있었다

 

 

 

1838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아름다운 내부를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천장의 나무하나 장식하나 반질 반질 참 관리가 잘되어 있다

 

 

 

 

가게 안쪽 가장 중앙 벽면에는 1838년 슈마허 양조장이 있는 이거리의 모습인 듯한 그림이 걸려 있다

손님이 너무 많아 당담 웨이터분이 너무 바빠 질문을 할수가 없었던게 지금도 너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옆자리에 손님이 나가고 나서야 찍을수 있었던 사진이다

슈마허 양조장 내부는 천정부터 벽면 까지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관리가 잘되어 있는지 180여년의 세월이 지난 가게 라는게 의심이 갈정도 이다

 

 

 

 

 

오후 네시 이른 시간 이지만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이 그렇지만 독일인들도 허락 없이 사진에 찍히는걸 극도로 싫어 한다

가게 내부 분위기를 남기고 싶어 가족의 사진을 찍으며 내부도 함게 담아 봤다

 

 

슈마허 양조장의 대표 맥주인 슈마허 알트 맥주를 시켰다

술을 못하는 나는 가족들이 시킨 맥주를 맛만 보려 주문을 하지 않았다

그런 나를 보며 의아하게 바라보는 웨이터...

이유를 말해 줬더니 알았다며 주문을 마치더니 나를 위한 거라며 위스키잔에 맥주를 따라다 준다

"너를 위해 준비했어 "

"너는 이걸 마시면 바로 주문을 하게 될거야"

라면서...ㅎㅎㅎㅎㅎㅎ

 

 

웨이터의 센스에 엄지척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맥주를 맛보았다

평소 술을 전혀 못하는 난데...

내가 알던 맥주맛은 맥주가 아니었다

주류마켓에서 판매하는 슈마허 맥주와도 또 다른 맛이었다

바로 300cc 를 주문을 했다

웨이터는 거봐~~

라는 표정을 짖고는 서빙을 해줬다

 

독일의 양조장에서는 손님의 맥주잔이 비어 있으면 맥주를 더주냐고 묻거나 때로는  질문 없이 새 맥주를 테이블에 내려 놓는다

더이상 맥주를 마시지 않을거라면 웨이터에게 확실히 이야기 해야 한다

그리고 테이블 마다 웨이터가 지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처럼 아무 웨이터에게 주문을 해서는 안된다

테이블에 지정된 웨이터가 모든 주문과 서비스 계산까지 맡아서 한다

마지막 계산을 할때는 나온 음식 값에따라 5-10%의 팁을 챙겨주는 것도 에티켓이다

독일은 팁 문화가 있는나라이다

별개의 이야기 일수 있으나 해외에서는 한인식당을 가더라도 최소한의 팁은 주도록하자

 

 

이곳 슈마허 양조장으로 온 이유중의 하나 슈바인 학세를 맛보기 위해서 였다

이곳이 뒤셀도르프 양조장 중에 두번째로 슈바인 학세가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슈바인 학세 Schwein Haxe

슈바인은 독일어로 돼지 학세는 발목을 말한다

그야말로 돼지 족발이다

슈바인 학세를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은 학센이라고 한다

학센은 독일어로 학세의 복수형 이다

하센은 족발들 이라 크게 틀린표현은 아니지만 독일인들이 듣기에는 왜 저렇게 말하지? 하게 만드는 표현이다

이해는 하지만 이상해 한다고 할까?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중의 하나라서 더 그런것 같았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족발집가서 족발들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한데 독일인들이 듣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기무치라고 들었을때랑 비교해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아들의 독일 지인들은 아들에게 왜 너네나라 사람들은 학세를 학센이라고 하냐고 종종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제부터 학세라는 바른 이름을 사용하길 추전한다

 

 

슈마허 양조장의 슈바인 학세 Schwein Haxe

포코와 나이프가 사진 처럼 꽂혀 나왔다

 

 

슈바인 학세는 자우어크라우트 Sauerkraut (독일 양배추김치)그리고 으깬감자가 함께 나온다

슈바인 학세는  맥주에 족발을 삶은후 다시 맥주를 바르며  오븐에 구운 요리라고한다

독일인들은 우리가 치맥을 하듯이 맥주와 함께 1인 1학세를 한다고 한다

참 위대한 민족이다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진 학세는 껍질이 딱딱한 누릉지 만큼 단단하다

이가 안좋은 사람은 먹기에 매우 불편할수도 있을 정도 이다

껍질을 나이프로 잘라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속살은 정말 부드럽다

학세를 표현 하자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 두마디면 족하다

젊은이 들은 껍질의 바삭함 때문에 슈바인 학세를 매우 좋아 한다고 한다

 

바삭한 껍질의 슈바인 학세와 대조적으로 부드러운 족발요리인 아이스바인이 있다

맥주를 넣은 물에 삶아 잡내도 없고 부드러운 족발 요리이다

 

 

슈마허 양조장의 아이스바인 Eisbein

아이스바인은 적양배추 볶은것과 으깬감자가 함께 나왔다

 

 

맥주를 넣은 물에 오래도록 부드럽게 삶은 아이스바인은 우리나라 족발보다도 훨씬 부드럽고 잡내가 하나도 없었다

슈바인 학세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족발이라면 아이스바인은 온통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 요리였다

 

 

나는 슈바인 학세 보다는 아이스바인이 더 좋았다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안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젊은 아들은 학세가 더 좋다 했다

 

독일에 방문한다면 방문하는 지역의 양조장에 들러 그곳에서 만든 맥주와 슈바인 학세 또는 아이스 바인을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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